▲진주 정촌 대경파미르 아파트 건설현장진주시 정촌면 소재 대경파미르 아파트가 2차 사전점검에도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돼 입주예정일을 맞추지 못해 입주민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이은상
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소재 대경파미르 아파트의 하자 보수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입주 예정일이 또 연기되었으나 적절한 대책마련이 없어 발이 꽁꽁 묶인 1465세대 입주민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대경파미르는 1465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 2016년 8월, 분양과 함께 착공에 들어갔으며, 분양 당시 입주 예정일을 2018년 11월 중으로 공지했다. 그러나 공사가 지연돼 지난달 30일을 입주예정일로 다시 안내했으나 연기됐으며, 1차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하지만 지난 9일과 10일 2차 사전점검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하자의 보수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아파트 외벽의 철근이 노출되고, 누수로 인한 피해가 여기저기서 발견된 것이다. 또 향후 입주 예정일에 대한 안내조차 없어 입주 예정자들은 속수무책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점은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이뤄진 1차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되었고, 그것을 보수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두 달 뒤에 이뤄진 2차 점검까지 하자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 30일로 예정된 입주일이 반복해서 미뤄지고 있고, 보상은커녕 입주 예정일에 대한 향후 계획조차 안내되지 못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