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선 오마이뉴스 기자
박정훈
"아동수당 굉장히 잘한 정책입니다. 거기에 아동수당 플러스가 있죠. 중요한 건 지역화폐로 지급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남시 아동수당은 전국에서 가장 특별한 곳입니다. 지역화폐 왜 특별할까요? 경제라는 것은 사실 순환이 제일 중요합니다. "
언론인 패널인 이민선 오마이뉴스 기자는 "성남에서는 과감하게 국가에서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시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역화폐로)진행했다"며 "지역경제가 돌려면 지역에서 돈이 돌아야 한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지역화폐는 분명히 여러분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어머니들은 날카로운 질문과 함께 자유롭게 실생활의 불편함에 대한 지적도 쏟아냈다. 아이를 키워야 하는 힘겨움에 때로는 깊은 한숨과 때로는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지만 자신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해줬다.
은 시장도 "어 저도 상대원에 사는데요? 그래요?"라고 맞장구도 쳐가며 시민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했다. 콘서트 말미 "자신은 발달장애인의 아버지"라며 힘겨운 사연은 전한 한 학부모에게는 안부를 건네며 연락처를 남겨달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아동수당 체크카드 사용처 분명하게 정리해 달라"며 "지역화폐 거부하는 곳이 아직 있다. 원도심도 가맹점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한 학부모는 최근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새마을연수원 어린이집 폐원통보 논란에 대해 "성남지역의 어린이집을 지켜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은 시장은 "논리적으로는 4만 3천여 개의 가맹점에서 다 사용이 돼야한다. 수수료도 우리가 다 감당한다"며 "(지역화폐) 거절 이유 등을 찾아내고 어린이집 문제도 시에서 권한이 없는 상태지만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여러 가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시는 추후 아동수당 모니터링단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모니터링단을 통해 추후 대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해결방안을 보완하고 안내와 홍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시비 2만원 인센티브 추가지급... 성남시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