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 질문받는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외신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워싱턴포스턴 : 작년 대통령이 김정은 만났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반도 비핵화 이뤄질 때 주한미군이나 주한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자산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지금 우리 미국 사회에서 북한과 오랫동안 적대와 불신의 시기가 있었다. 북한과 여러 차례 걸쳐 비핵화 합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중간에 합의가 파탄 났던 경험들을 갖고 있어서, 북에 대한 불신이 아주 강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김정은이 비핵화를 말해도, 비핵화가 미국이 말하는 CVID 비핵화와는 다를 것이다'라는 믿지 못하는 견해가 많은 거로 알고 있다. 일단 김정은은 나에게나 트럼프 대통령에게나 혹은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 이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만나는 각국 정상지도자에게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완전한 비핵화와 전혀 차이가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리고 이와 함께 미국 사회가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가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유엔사 해체나 주한미군의 철수나, 이런 것이 이어서 요구되지 않을까'하는 의구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김정은은 비핵화 문제와 특히 종전선언 문제, 주한미군의 진위와는 전혀 관련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주한 미군은 비핵화의 프로세스에 따라 연동된 문제가 아니라 그냥 주권국가로서 한미간의 동맹 때문에 유엔이 한국에 와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남북 간 또는 북미 간의 종전선언이 이뤄지고,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난 이후에도 주한미군을 유지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한미 양국의 결정에 달린 문제다. 이런 사실을 북한 김정은도 잘 이해하고 있다."
[일문일답 ③] "지난번 김정은 친서는 좀 특별했다"(
http://omn.kr/1gm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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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신년회견 일문일답 ②] "2차 북미회담은 좀 분명한 합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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