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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릉 시내에 내걸린 심석희 선수 응원 현수막.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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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릉 시내에 내걸린 심석희 선수 응원 현수막. ⓒ 김남권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지난 17일 "17살이던 지난 2014년부터 조재범 전 코치가 자신을 상대로 10여 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최근 강원도 강릉 지역에는 심 선수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최근 심 선수의 고향인 강원 강릉에는 "심석희 선수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조재범 코치를 반드시 엄벌하고 체육계는 성폭력 대책을 마련하라" "당신의 용기있는 행동이 세상을 바꿉니다"는 문구의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내걸렸다.
한 현수막에는 "심석희 선수를 응원한다"는 문구와 함께 지지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손도장까지 찍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현수막을 만든 관계자는 "강릉시민으로서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강릉시의회를 비롯한 강릉시번영회, 강릉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나서 '심석희 선수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예정돼있다.
심 선수는 강릉 출신으로 부모님도 현재 강릉에서 거주하고 있다. "심 선수의 부모님은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지인은 전했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 18일 옥중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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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릉 시내에 내걸린 심석희 선수 응원 현수막.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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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릉 시내에 내걸린 심석희 선수 응원 현수막.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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