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참여단이 결정하고, 공론화위가 권고한 의견을 존중하여,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 제공
이어 맹 시장은 공론화 과정과 관련해서도 "이번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한층 성숙한 민주주의를 경험했다"라고 말하면서 "물론, 처음 내딛는 길이라 조금은 서툴고, 낯설었을 수도 있다"면서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특히, 맹 시장은 시민들의 소각장 사업과 관련한 환경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환경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몇백 배의 노력을 더 할 것"을 강조하면서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와 보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시민들의 불안과 시의 책임성 강화, 운영 투명성 확보 그리고 환경과 건강권을 위해 맹 시장은 ▲건설비용 직접 부담하는 재정투자방식 ▲주민·전문가·환경단체·주부 등이 참여하는'시민감시단' 구성 ▲감시단의 권한 강화 ▲주민들을 위한 공동수익사업과 주민편익 시설 추진 ▲최고의 기술 접목한 소각시설과 방지시설을 설치로 배출물질 저감 ▲시가 직접 또는 환경시설공단 설치 운영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책임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는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내놓았다.
이어 맹 시장은 "소각장도 쓰레기 문제의 완벽한 답이 될 수 없다"면서 "하지만 해결방안 없다고, 완벽한 답이 없다 하여 두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소각장을 반대했던 시민들께서 주장하셨던 대로 쓰레기의 양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하면서 재활용과 분리수거에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소각장 '계속 추진' 결정에 반발하는 반대위와 시민들에 대해 맹 시장은 "공론화의 과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었다"면서 "시민참여단 70명 중 단 1명만을 제외하고, 공론화위원회의 결정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공론화위 권고를 존중하고 수용해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