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청년창업 지원 사업인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 3기 참가자들의 성과를 발표하는 ‘더 데뷰(THE DEBUT)’를 개최했다. 사진은 1월 30일 복합문화공간 ‘잼투고’에서 실시한 ‘더 데뷰(THE DEBUT)’ 행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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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황리에 종료된 '상상 스타트업 캠프 3기'의 경우 공모를 통해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예비 청년창업가 45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지난 2월까지 창업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전 과정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됐다.
'KT&G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크게 입문트랙과 성장트랙으로 나눠진다. 입문트랙은 예비 창업가와 초기 창업팀을 위한 주 5회, 8주간의 교육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사업 아이템 분석, 벤치마킹 워크숍, 브랜딩 전략 수립 등의 교육을 받았다. 성장트랙은 창업 아이템의 사업화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주 2회, 6주간의 과정이다. 각종 지표관리, 분야별 전문 코칭, 창업 아이템의 사업화 지원 등 실전 창업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사회혁신 창업을 경험한 전.현직 코치들이 멘토링을 담당했다. 걸으면서 기부할 수 있는 생활기부 앱을 만든 한완희 빅워크 대표, 지식 공유 모임 플랫폼을 만든 김미진 前 Wisdom 대표 등이 주요 코치진들이다. 이들은 실제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팀별 1:1 코칭 및 분야별 전문 멘토링을 전담하고 있다.
예비 청년창업가들의 아이디어도 다양했다. 캠프 참가자 박지현 씨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강아지 공장' 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있었다. 박씨는 "유기견 봉사를 하거나 길고양이를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동물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반려견 입양 희망자들이 건강한 가정견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구체화 중"이라고 밝혔다.
예비 창업가들은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입문트랙 과정 종료 후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사회적기업 관계자들 앞에서 발표하는 쇼케이스(Showcase)를 개최하기도 했다.
KT&G 관계자는 "참가팀들이 이를 계기로 각자의 아이디어를 본격적으로 사업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스타트업 관계자 및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각종 투자 유치 및 정부 지원 사업에 진입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장기 지원으로 사회적 기업가 육성 목표
지난 1월 30일에는 사회혁신 스타트업 관계자, 벤처투자자 등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잼투고'에서 팀별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더 데뷰(THE DEBUT)'가 개최됐다. 여기서 선발된 우수팀에게는 총 3,000만 원의 창업 지원금 지급과 함께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