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도 하노이 도착, 회담 첫날은 '부드럽게'

하노이 시민들 뜨거운 환영...27일 오전 미-베트남 정상회담

등록 2019.02.26 23:55수정 2019.02.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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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연합뉴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베트남에 도착했다. 다음날(27일) 열리는 회담 첫날 일정은 북미 대표단이 폭넓게 교류하는 만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기는 베트남 시각으로 이날 오후 8시 57분 경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했다. 베트남 공안의 도로 통제와 경호를 받으며 숙소인 JW 메리어트호텔로 이동한 트럼프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길가에 선 하노이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베트남과의 정상회담에 임할 계획이다. 27일 오전 11시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종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무역 관련 합의서에 서명을 할 예정이다. 이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김 위원장과의 두번째 만남은 27일 오후에 이루어진다. 장소는 메트로폴호텔로 확정됐다고 알려졌다. 백악관은 이 회담을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이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만찬이 이어지는데, 북측과 미국의 대표단이 폭넓게 참석하는 형식으로 열린다. 장소는 오페라하우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뒤 곧바로 호텔로 복귀, 다른 일정을 잡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앞둔 27일 오전에도 별다른 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둘째날인 28일 양 정상의 일정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먼저 베트남에 도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은 팜 빈 민 베트남 부통리 겸 외교부장관을 만난 뒤 트위터에 "훌륭한 회담을 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베트남은 더욱 더 미국과 매우 가까운 친구이자 파트너가 돼 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략적 이해관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 안보, 자유를 증진시켜 나가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썼다.


한편, 남중국해에서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을 마친 미국 존 C. 스테니스 항모전단은 정상회담 기간 동안 통킹만(베트남 현지 '똥낀만')에 머무를 계획이다.
#트럼프 #하노이 #도착 #항모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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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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