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미세먼지 학생보호 32억8천5백 지원

등록 2019.03.04 13:04

수정 2019.03.04 13:30

안양시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과 공기청정기 임대 등의 비용으로 올해 총 32억8천5백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이를 4일 오전 발표했다. 안양시 발표에 따르면 이 비용 중 학교 실내 체육관 건립에 24억6천3백만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학교는 아직 실내 체육 활동 시설이 없는 5개 초등학교(신안초, 박달초, 평촌초, 호원초, 관양초)다.

아울러 실내체육관이 확보된 학교에 대해 2억원을 먼지청소비로 지원, 체육관이 항상 청결한 환경에 놓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시는 또한 학교 공기청정기 임대비용으로도 6억2천2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기정화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학급이 있는 45개 중·고등학교가 그 대상이다. 45개 학교 교실에 학급당 1대를 기준으로 모두 1187대의 공기청정기가 배치된다.

현재 안양시에는 총 87개교가 있다. 이중 초등학교가 41개교, 중학교가 24개교, 그리고 특수학교를 포함한 고등학교가 22개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학습 환경이 잘 갖춰져야 학생들의 면학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고 권강권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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