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달리기로 마음의 병을 고쳤다>(지은이 스콧 더글러스 / 옮긴이 김문주 / 펴낸곳 수류책방 / 2019년 4월 12일 / 값 15,500원)
수류책방
<나는 달리기로 마음의 병을 고쳤다>(지은이 스콧 더글러스, 옮긴이 김문주, 펴낸곳 수류책방)에서는 달리기가 정신적 건강, 마음에 든 병까지도 건강하게 완치 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되고, 수단이 된다는 것을 임상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달리기가 어떻게 정신 건강을 좋게 하는지를 구체적 사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막연하게만 어림하고 있던 느낌, "달리기를 하면 몸만이 아니라 정신까지도 건강해지는 것"처럼 느껴지던 게 실체 불분명한 감만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이 건강해진 것처럼 느껴지던 것이 몸과 마음에서 실질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응, 정신까지도 건강하게 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는 연구 결과와 사례로 든 여러 결과를 통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한 평생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며 살 수 있는 건강, 어떤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육체적 건강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에 못지않게, 어쩌면 육체적 건강에 앞서 우선 강조되어야 할 것이 정신적 건강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마음이 우울하면 행복해질 수도, 건강한 삶을 살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살아가는 삶 또한 부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유형의 달리기가 가장 기분을 좋게 해줄까? 얼마나 멀리, 얼마나 빨리, 언제, 어디서 달려야 하는가? 이 질문에 관한 우수 사례들을 살펴보기 전에, 그 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달리기를 하는 것"이다. 어떻게 달리든, 아예 안 달리는 것보다는 거의, 언제나, 더 낫다. "오늘 안 달렸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하며 잠자리에 드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대부분 그 반대로, 뛰지 않아서 후회하는 것에 익숙하다. 특히 정신적으로 고달팠던 날에는 더욱더. - <나는 달리기로 마음의 병을 고쳤다>, 115쪽
달리기가 우울감을 더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기분을 어떻게 좋게 하는지 등을 모른다고 달리기 효과가 없어지거나 반감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달리기를 함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알고 달리는 것과 모르고 달리는 데는 여러 면에서 다를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운동, 달리기
같은 달리기를 해도 모르고 달리는 달리기는 막연하고 맹목적적인 달리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달리는 달리기는 합목적이고 효과적인 달리기가 돼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배가 될 거라 기대됩니다.
마라토너처럼 악착같이 달릴 필요 없는 달리기, 기록에 얽매일 이유도 없는 달리기, 일상 속에서 기분 좋을 만큼만 달리면 되는 달리기를 통해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까지도 튼실하게 할 수 있다면 달리기야말로 심신의 건강 모두를 함께 건강하게 해줄 만병통치의 처방이 될 거라 기대됩니다.
이 책을 통해, 달리기가 이런저런 불안과 막연한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는 정신을 어떻게 건강하게 하는지를 알게 되면 봄꽃 흐드러지게 핀 어느 봄날 어디에선가 어느새 달리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거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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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거 다 좋아하는 두 딸 아빠. 살아 가는 날 만큼 살아 갈 날이 줄어든다는 것 정도는 자각하고 있는 사람.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是'란 말을 자주 중얼 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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