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우리가 세월호 참사를 기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라는 학생의 물음에 전교조 김익권 서산지회장은 "“슬픔은 그 슬픔 속에 갇혀 혼자 눈물로 새겨 나지가 않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연대”해서 “이겨 나갈 때 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으로 인한 슬픔과 희생은 조금씩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영근
학생들의 절절한 외침에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교사도 응답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그린 영화 <생일>을 이웃과 단체관람 한 김익권 전교조 서산지회장은 "벚꽃 흐드러지게 피는 4월에 우리는 여러 가지 아픈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며 "4.3 제주항쟁, 4.19 학생혁명, 4.16 세월호 참사, 안타깝고 가슴 아파 통곡하고 싶은 잔인한 4월"이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조금 전 '너나들이' 학생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서, 아픈 기억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회장은 "슬픔은 그 슬픔 속에 갇혀 혼자 눈물로 새겨 나지가 않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연대해서 이겨 나갈 때 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으로 인한 슬픔과 희생은 조금씩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시간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사회, 모든 사람이 존엄한 존재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서로 손잡고 나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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