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자연사박물관브라키오사우루스 화석 전시
이정호
1층은 공룡을 테마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는데 공룡 모형과 화석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모 방송에서 언급되기도 했던 브라키오 사우루스 표본이 가장 인상깊었다. 이 표본은 세계에서 3개 밖에 없다는 희귀한 표본이다.
2층엔 다양한 생물들과 우주를 테마로 해서 전시가 되어 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생물 관련 전시물은 박제된 것들이라는 점이었다. 동물원 철창에 갇혀 있는 동물을 보면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동물들이 희생당하는 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무거웠는데 어쩌면 그런 모습을 보는 것보다 박제된 것을 보는 게 아이에게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층은 인간의 신체와 관련된 테마로 전시가 되어 있었다. 특히 이곳에는 학봉장군 미라가 전시되어 있는데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모습에 깜짝 놀라게 된다. 꿈에 나올 만한 비주얼이기 때문에 맘 약하신 분들은 들어가지 마시길.
전시실이 3층까지 있다 보니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소요되었다. 아이를 생각하면 공룡 관련 전시가 좀 더 다양하게 많았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우리 부부는 다양한 테마의 전시를 보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떻게 보면 아이와 우리 부부가 서로 적당히 만족한 나들이가 아니었나 싶다.
자녀와 함께 나들이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자연사박물관을 계획에 넣어보셔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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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계룡산자연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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