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집회를 개최한 평택지역의 단체들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정문에서 평택의 단체들이 현대제철의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에 항의하며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최효진
평택 환경 단체들은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대책 공개 △유독가스인 시안화수소 불법배출 사과 △환경부와 충남도의 환경 규제 강화 △경기남부 시민들의 환경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발언에 나선 임영빈 평택지속협 미세먼지특위 부위원장은 "시안화수소를 배출하는 것은 세계 어디에서도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시안화수소에 대해 알게 된다면 평택시민 전체가 몰려 왔을 것"이라면서 "현대제철소에서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들 역시 자신들의 양심을 용광로에 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평택단체 측 참석자인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는 통화에서 "집회 이전에 현대제철 측과 기업이 다치지 않으면서 책임을 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자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현대제철 측의 태도가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해 집회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평택측의 참여 단체는 20여개로 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환경행동, (사)평택시발전협의회, 포승읍·안중읍·현덕면 이장협의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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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평택시민들 "현대제철, 양심을 용광로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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