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권 세종시의회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세종시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계기 교육을 실시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계기 교육이란 공식적인 교육과정과는 별도로 사회적 이슈에 대해 학생들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는 수업을 말한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윤형권 의원은 20일 제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추진과 계기 교육을 촉구했다.
이날 윤 의원은 "과거 이승만 정권 때 반민특위를 해체하여 친일파에게 권력을 쥐어준 결과 5.16쿠데타 및 5.18광주시민학살 등 헌법을 유린한 비극적인 역사가 일어났다"며 "이와 같은 사건은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제때에 청산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5.18 광주시민 학살과 관련하여 최근 '집단 발포 직전 전두환의 광주방문 사실', '시신을 불 태워 없앴다는 증언', '헬기에서 기관총을 난사했다'는 등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이제 정치권에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관련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정치인은 정의의 편에 서서 불의한 것에 대해 분노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행정수도이기 때문에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역사 바로알기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계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윤형권 의원은 5분 발언 중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배경음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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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5.18 민주화운동 계기 교육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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