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구조대, 침몰 유람선 수중음파 사진 공개

옆으로 기울어진 채 강바닥에 누운 '허블레아니'호

등록 2019.06.01 18:14수정 2019.06.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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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한국 단체 관광객을 싣고 가다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강바닥에 옆으로 기운 채 가라앉은 모습으로, 헝가리 수상구조대가 31일 공개한 수중 음파사진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한국 단체 관광객을 싣고 가다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강바닥에 옆으로 기운 채 가라앉은 모습으로, 헝가리 수상구조대가 31일 공개한 수중 음파사진이다.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의 수중 모습이 담긴 음파 사진이 공개됐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다뉴브강에서 지난 29일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채 운항하다가 침몰한 허블레아니의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진 채 강바닥에 누워있는 사진을 헝가리 수상 구조대가 공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상으로는 허블레아니의 모습을 명확히 분간하기는 어렵다.

AP는 "뒤집어진 배가 다뉴브강 바닥에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헝가리 현지 방송매체인 M1도 "헝가리 수상 구조대가 옆으로 누워 있는 사고 선박의 모습이 담긴 음파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숨졌고 19명은 실종됐다. 현지인 선장과 승무원도 실종됐다.

한국과 헝가리 정부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며칠간 내린 비로 다뉴브강 수위가 높아진 데다 시야 확보도 되지 않아 수중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허블레아니 #유람선 사고 #부다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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