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창녕보 상류 낙동강 전체에 녹조 퍼졌다

[사진] 24일 도동서원 앞 녹조 창궐... 강 가장자리뿐만 아니라 가운데도 심해

등록 2019.06.24 18:45수정 2019.06.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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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6월 24일 합천창녕보 상류에 있는 도동서원 앞 낙동강의 녹조.

6월 24일 합천창녕보 상류에 있는 도동서원 앞 낙동강의 녹조. ⓒ 곽상수

 
낙동강에 녹조가 '쫘악' 피었다. 24일 경북 고령 도동서원 앞 낙동강 일대는 녹조가 짙어 강 전체가 녹색으로 변했다. 이곳은 합천창녕보 상류에 있다.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0일 창녕함안보 구간에 대해서만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했다. 창녕함안보보다 더 상류에 있는 합천창녕보 구간에도 녹조가 창궐하고 있는 것이다.

낙동강에는 4대강사업으로 인해 하류부터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를 비롯해 8개의 보가 들어서 있다. 환경단체는 보로 인해 물 흐름이 정체되면서 녹조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희자 경남환경연구소 연구위원은 "지금 낙동강은 한쪽 귀퉁이만 아니라 강 전체에 녹조가 피고 있다"며 "강 가장자리뿐만 아니라 가운데 지점에도 녹조가 발생했다. 보 수문 개방을 해야 한다"고 했다.
 
a  6월 24일 합천창녕보 상류에 있는 도동서원 앞 낙동강의 녹조.

6월 24일 합천창녕보 상류에 있는 도동서원 앞 낙동강의 녹조. ⓒ 곽상수

#낙동강 #합천창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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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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