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6월 25일 부산 토성동 부산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은 부산 토성동과 양산에 병원을 두고 있다. 부산대병원에는 청소와 시설관리, 보안, 경비, 주차를 담당하는 파견용역직 500여명이 일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 부산대병원(정규직․비정규직)지부는 26일 '총파업'을 하고, 정재범 지부장(정규직)과 손상량 비정규직지부 시설분회장이 27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는 25일 토성동 부산대병원 앞에서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노동자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6․26 총파업, 대표자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을 선언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부산대병원은 간접고용 용역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 정부방침에 역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양극화 해소와 차별 시정에 가장 앞장서야 할 교육기관이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병원으로서 가장 모범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해야 할 부산대병원은 정규직 전환을 회피하면서 정부방침을 거부하고 사회적 책무를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교육부는 부산대병원 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직접고용을 최우선으로 하여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6월내 가시적 성과를 내달라는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대병원은 용역직 정규직 전환과 관련하여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임의조정을 신청하고, 6월 11일과 14일 두 차례 열린 조정회의에서 "용역직 정규직 전환방식과 관련한 컨설팅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6월 내 정규직 전환 협의를 거부했다.
부산대치과병원과 관련해, 보건의료노조는 "국립대병원 중 첫 사례로 노사합의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정규직 전환 합의를 할 수 없다고 앵무새처럼 반복해온 부산대병원의 핑계는 이제 더 이상 통할 수 없다"고 했다.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부산대병원 용역직 노동자들이 6월 26일 총파업에 돌입하고, 파업 참가자들은 이날 상경하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리는 '국립대병원 공동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또 보건의료노조는 "부산대병원 정규직노조 대표자와 비정규직노조 대표자는 6월 27일부터 부산대병원이 직접고용 전환 결단을 할 때까지 무기한 공동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7월 3일 오후 1시 부산대병원에서 '집중투쟁'을 벌인다. 보건의료노조는 "부산대병원 용역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착취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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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최초' 부산대치과병원 용역직, 직접고용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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