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비정규직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도교육청 앞 "비정규직 철폐 노동자대회" 열어

등록 2019.07.04 18:53수정 2019.07.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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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워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워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민주노총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워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워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윤성효
 
"동지들, 새로운 세상을 향해 우리 함께 갑시다. 맞잡은 손 굳게 잡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으로 함께 전진합시다. 공공부문 정규직화 대통령이 나서라. 노동자 단결투쟁 직접고용 쟁취하자.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자."

노동자들이 다짐했다.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5차선 도로에서 열린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비정규직 철폐'를 외친 것이다.

이날 집회는 이틀째 파업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직접고용과 자회사 전환 거부 투쟁'하고 있는 고속도로 영업소 요금수납원,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조 조합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투쟁선언문을 통해 "언제부터인가 비정규직은 차별이 당연함을 대표하는 낱말이 되었다. 임금이 적어도 비정규직이니까 그러려니 여겨야 했다"며 "몸이 아파도 참고 일해야 했다. 혹여 그런 말 하면 그만두고 나가라 할까봐 말조차 못했다"고 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초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을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그런 날이 오리란 기대와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아직껏 오지 않았다"며 "그런 날이 올지 의문이다.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은 또 하나의 희망고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랑찬 노동자의 이름으로 이제 우리에게 덧씌워진 비정규직의 굴레를 벗어던질 것"이라며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과 고통을 끝낼 것입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어제부터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아스팔트에서 뜨겁게 투쟁하고 있다. '문제는 문재인이다'고 했다. 학교비정규직을 비롯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투쟁을 보면서, 이 땅에 비정규직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는 말을 한다"고 했다.


그는 "최저임금을 삭감하겠다고 하는 사용자측의 주장에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고 탄력근로제를 처리하겠다고 하는 국회를 가만 둘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더 이상 멈출 수 없다. 오는 7월 18일 총파업 투쟁을 해서 우리 사회를 바뀌어 내야 한다"며 "새로운 준비를 해서, 총파업을 통해 100만 조합원이 함께, 문재인 정부의 역행하는 노동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어제 공공부문 총파업을 통해, 민주노총이 생긴 이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그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동지들이 자랑스럽다"며 "노동존중을 이야기한 문재인 정부가 약속을 지켰더라면 청년 김용균은 죽지 않았을 것이고, 1500명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윤 부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정부와 다름이 없는 노동정책을 분쇄하기 위해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최저임금 1만원은 대통령이 약속했다. 우리는 아이들한테 희망을 물려주기 위한 투쟁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집회에는 '세모단'이 몸짓 공연했고, 일반노조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상록수"를 불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워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고,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류조환 경남본부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워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고,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류조환 경남본부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워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워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워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워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워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고, 일반노조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공연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월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앞 도로에서 "노동탄압 분쇄,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워느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 비정규 노동자 총파업, 비정규직 철폐 경남노동자대회"를 열었고, 일반노조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공연하고 있다.윤성효
#비정규직 #민주노총 #노동탄압 #최저임금 #노동기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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