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상풍력을 추진하는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가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신문웅
이어 주민 대표들 앞에 선 (주)태안풍력발전 추병원 대표는 "이번 태안해상 풍력발전은 소원면 모항항에서 25km가 떨어진 곳에 설치된다, 소음, 전자파 피해가 없고 청정 바람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소다, 발전기 주변이 인공어초 역할을 해 어족자원도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통해 지역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새로운 관광수입 발생, 법률에 따른 지원과 사업자의 상생기금출연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자심감을 피력했다.
사업보고를 맡은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태안해상풍력 발전이 ▲청정바람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육지와 먼 바다에 있어 소음과 전자파 피해가 없다는 점 ▲발전기의 기초물이 어초역할을 해 어족자원이 풍부해진다는 점 등을 강조하였으며, 유럽의 선례에서 보듯이 해상풍력 발전이 지역의 훌륭한 관광자원이 돼 지역민의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이 관계자는 "태안해상풍력은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에 25km 전면해상에 400MW규모로 총사업비 2조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사업이다. 3년간의 예비 풍랑계측이 완료되어 해상풍력이 가동되면 30 만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량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기간은 2018. ~ 2024년까지 7년으로 이 해상에 8MW 짜리 50기를 설치해 400MW 급으로 연간 981,120MWh 전력 생산하며 면적은 1.1㎢, 송전선로 42㎞(해저 25㎞, 육지 17㎞)를 매설하게 된다."고 사업개요를 설명했다.
유람선을 통해 2시간 정도 걸려 사업 중심지에 도착한 주민대표들은 풍향계측기 설치를 위한 지질조사와 지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바지선 등을 살펴보았다. 현장을 살펴본 주민대표들은 그동안 궁금하거나 우려됐던 부분이 상당히 해소되고 반대보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한 분위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