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경남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등이 7월 30일 오후 거제 저도에서 개방 기념 탐방 행사를 가졌다.
거제시청
그는 이어 "대한민국 외교가 사면초가·고립무원의 경지에 이르렀다. 가만히 있던 러시아가 군용기로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했고, 그 사실을 뻔뻔하게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축구선수) 호날두까지 대한민국 국민을 능멸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유벤투스의 축구 경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불참한 상황을 거론하며 정부의 외교력이 부재하다고 비판한 것이다.
손 대표는 "외교는 코드로도 안 되고, 민족 감정만으로도 안 된다. 국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대통령이 적극 나서 달라"며 "무능하고 역사의식이 없는 외교라인을 교체하고, 실무적으로 유능한 외교관들이 국가적 사명감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도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 등은 불참했다. 오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손 대표는 혁신안안건 상정을 거부하면서 당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입장문을 낸 뒤 1주일째 불참 중이다(
관련 기사: '반쪽 최고위' 재현된 바른미래당... 손학규 저격한 오신환).
회의 뒤 '불참하는 최고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손 대표는 즉답을 피한 채 "저는 당의 역할과 당의 단합을 위해서 (불참하는 위원들이) 다시 참여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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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외교 사면초가, 오죽하면 호날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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