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학생 역사원정대 학생들이 러시아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이민선
역사원정대에 참여한 학생은 과천중학교와 과천문원중학교 학생 26명이다. 한 학교당 13명을 선발하는데 50명 이상이 지원서를 내, 최종 참가자를 선발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지원 동기서를 정성껏 작성한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한 학생은 "우린 민족의 역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돼 가슴 뿌듯하다. 지원서에는 책에서만 보던 역사를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썼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러시아에 있는 우리 역사를 볼 수 있고 러시아 친구(고려인)들을 만나서 좋다"라고 말했다.
역사원정대는 14일 오전 10시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우수리스크로 이동, 고려인 민족학교를 방문했다.
다음날이 15일에는 고려인문화센터와 안중근의사 기념비, 최재형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사무총장 생가, 이상설 지사 유허비 등을 탐방한다.
16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극동 연방대학교 등을 방문하고 17일에는 신한촌 기념비, 독립운동가 이동휘 선생 집터 등을 탐방한 뒤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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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있는 우리 역사를 눈으로 확인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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