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올란 <오른소리가족> 2화 화면 갈무리.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문 대통령을 비유해 비난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패러디한 캐릭터가 속옷만 입은 채 등장하며 끝내 사망하는 식으로 표현된다.
오른소리
발표회에서 황교안 대표는 "'오른소리'라는 이름처럼, 가짜·거짓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우리 당의 이해를 떠나 국민 입장에서 옳은 소리를 하는 정당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애니메이션 형식을 빌려 대통령을 비판하더라도, 문 대통령을 속옷 차림으로 등장시킨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국당이 공개한 동영상은 충격을 금할 수 없는 내용으로 채워졌고, 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이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면서 "그런 천인공노할 내용을 소재로 만화 동영상을 만들어 과연 누구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한국당은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아는 상식에 입각한 건전한 정치를 해주기를 비감한 마음으로 재삼 재사 당부한다"며 "한국당은 국민 모욕 동영상 제작 관련자 모두를 엄중 문책하고 국민께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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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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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벌거벗은 문 대통령' 영상에 "국격·국민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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