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4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천안 지역 재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남소연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인물은 이완구 전 총리다. 그는 지난 14일 <무한정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고향(예산홍성)에서 출마하라는 권유를 많이 받는 게 사실이다, 대전 서을, 세종, 천안 갑, 예산홍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라며 "늦지 않게 생각을 밝히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추진한 내포신도시와 충남도청에 각별한 애정이 있다, 출마 여부를 떠나 내포신도시 발전과 혁신도시 유치에 힘을 합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말해 해석의 여지를 뒀다.
이 전 총리는 "김학민씨는 내가 도지사때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임명했다,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아주 반듯한 사람이고 좋은 분"이라며, 예산홍성에 출마할 경우 본선에서 상대로 맞붙을 수도 있는 민주당 김학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게 덕담을 건네는 여유를 보였다.
다른 총선주자들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김용필(충남도당 대변인) 전 도의원은 21일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강당에서 '도전 300만 충남시대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같은 당 전용학 전 국회의원과 충남도기독교총연합회장 등 개신교계 인사, 지지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상권 전 국회의원은 고향에서 재선을 노린다. 홍성군(홍성읍 오관리) 출신으로 홍성고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천지검 형사3부장 등을 거쳐 새누리당 18대 국회의원(인천 계양구을), 인천시당위원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황교안 당대표와는 검사 선후배 사이다. 올 2월 홍성에서 사무실을 개업해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포신도시 삽교쪽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이주형 한국대학발명협회장은 추석 명절인사 펼침막을 내걸어 얼굴을 알렸다. 그는 한국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오가 신석리 출신으로 오가초와 공주대, 중앙대 대학원 등을 졸업했다. 현재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대한민국인재연합회 고문, 한국브레인협력단 이사장, 아시아로하스산업협회장, 국회 청년일자리창출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본인이 일하고 있는 충남 예산의 지역신문인 무한정보에 게재된 기사를 전국의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픈 생각에서 가입합니다.
공유하기
이완구, 총선 나올까? "예산홍성-대전-세종-천안 중 고심"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