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고성읍 전체 소독

77세 여성,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 진주경상대병원 입원 치료

등록 2020.02.23 11:45수정 2020.02.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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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3일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월 23일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성군청
 
경남 고성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여성(77)은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뒤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23일 오전 군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설명했다. 고성에서 첫 확진자 여성은 '경남 13번 확진자'로 불리고 있다.

이 여성은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를 방문하고, 15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추정된다.

고성군은 "대구 방문 이후 아무 증상이 없었으나, 군청에서 자체 명단을 확보해 22일 오후 3시경 검체를 채취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했고, 이날 오후 4시 10분경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했다.

고성군은 '경남 13번 확진자'가 대구 방문 이후인 지난 17~21일 사이 고성읍에서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성군은 방역 대책에 나섰다. 백두현 군수는 "보건소와 13번 확진자 거주지 인근 지역에 대해 방역을 했고, 고성읍 전체에 대해 일제 고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고성군은 21일부터 공룡박물관을 잠정 휴관하고, 읍면주민센터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다.


경남 13번 확진자는 현재 진주 경상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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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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