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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고속정에서 수류탄 폭발... 2명 중상, 5명 경상

3일 오후 남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 중 사고 발생

등록 2020.03.03 15:17수정 2020.03.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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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고속정 ⓒ 사진공동취재단


[기사 보강 : 3일 오후 5시 13분]

해군 고속정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는 3일 오후 1시께 남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하던 해군 제3함대 소속 참수리급 고속정(PKM)에서 수류탄이 폭발,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함포사격을 마친 후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고속정 내부에서 터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해당 고속정에는 승조원 20여명이 타고 있었으며,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중상 2명, 경상 5명 등 모두 7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에 따르면, 중상자는 부산대 권역외상전문센터로, 나머지 경상자는 다른 민간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작사 관계자는 "모든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사고원인 등을 조사해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환자에 대한 응급 치료부터 실시한 뒤 사고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130톤 규모의 참수리급 고속정은 우리 해군이 운용하는 함정 중 가장 규모가 작은 전투함으로, 기동성이 뛰어나 간첩선 침투를 막는 등 연안 경비 작전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해군 #고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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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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