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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창 추가 확진자 4명, 모두 대구경북 방문

웅양면 거주 부부, 동네 사람들 ... 웅양면 자율방범대초소 사무실 폐쇄

등록 2020.03.04 14:29수정 2020.03.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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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거창군청
 
3~4일 사이 추가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인 경남 거창 웅양면 주민 4명은 모두 대구경북 방문자로 파악되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4일 파악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거창지역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고 남성 5명, 여성 10명이다.

거창지역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10명이 대한예수교 침례회 거창교회, 1명이 대구 신천지교회 교육생이고 추가로 나온 웅양면 4명은 조사 중이다.

'거창 12번'(경남 66) 확진자는 웅양면 한기리 소재 고향할인마트를 운영하는 1962년생 여성이다. '거창 13번'(경남 67) 확진자는 '거창 12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1958년생 남성이다. 두 확진자 모두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거창 14번'(경남 68) 확진자는 웅양면 거주자로 1957년생 여성이고, '거창 15번'(경남 69) 확진자는 1960년생 여성이다. 두 확진자 모두 마산의료원에 입원했고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거창군은 확진자들이 머물렀던 일터와 자택에 대해 방역 소독을 벌였다. 구인모 군수는 "확진자 3명의 자세한 동선은 CCTV, GPS, 카드사용내역 등이 확인되면 홈페이지와 문자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확진자와 평소 가까이 지내던 북부농협 가공사업소 일용 노동자 5명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자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웅양면 자율방범대초소 사무실이 폐쇄됐다.


거창지역 자가격리자는 78명으로, 거창군은 생필품 요구한 사람들에 대해 비상식량세트를 전달했다. 현재까지 비상식량세트 43세대, 마스크 61명 431개를 전달했다.

거창지역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미담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거창YMCA, 함께하는 거창, 여성농민회, 푸른산내들, 낯가림, 거창여성회 등 6개 시민단체는 마스크 1000개를 무료 배부했다.


법사랑위원 거창지역연합회는 마스크 2000개, 대동우체국은 어린이용 마스크 200개, 청송회 봉사단은 마스크 300개, LG베스트샵 거창점은 손소독제 500병을 배부하거나 기탁했다.
#코로나19 #거창군 #구인모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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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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