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초 청소년 유권자를 위한 가이드북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4.15총선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투표 참여를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제공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20일 남짓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서 생에 첫 투표에 임하는 청소년은 약 53만여 명. 사상 첫 정치 '19금'이 무너진 이번 선거에서 청소년 표는 당락을 가를 수 있는 최대의 변수로 떠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청소년들의 첫 선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뒷전인 상태다. 개학 연기로 학교에서의 선거 교육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고 선관위나 시민단체들도 청소년들의 첫 선거 참여방법과 요령 등에 대해 홍보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지수인 상태. 자칫 청소년 투표 참여율 저조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이하 한수협)가 현장 청소년지도자와 청소년들과 함께 '생애 최초 청소년 유권자를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수협은 청소년활동 및 시설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해 청소년시설 종사자의 권익 증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 등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 청소년수련시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40조 규정에 의거해 설립된 기관이다.
한수협이 제작한 이번 가이드북은 단순한 투표 참여방법에 대한 안내문이라기보다 청소년 참정권 확대에 따라 새내기 유권자들이 민주 시민으로서 당당히 주권행사를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청소년 맞춤형 종합 전문 가이드북 성격을 띠고 있다.
가이드북 구성은 △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요 및 일정 △ 민주주의와 국회의 이해 △ 선거와 투표방법 △ 개정된 선거법과 유의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이드북 중간중간에 카드뉴스를 삽입해 청소년들이 지루하지 않고 이해가 빠르게 편집된 점도 흥미를 끈다. 부록으로 국회의 역사도 첨부해 이 가이드북을 한번 보는 순간, 선거 관련 정보와 배경 팁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