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4.15총선503화

보건의료노조 "성일종, 서산의료원의 서울대병원 전면위탁 주장 즉각 철회하라"

민주당 조한기, 정의당 신현웅 후보,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정책협약식 가져

등록 2020.04.05 14:46수정 2020.04.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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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천안 단국대병원에서는 충남 4개 의료원 노조 지부장과 정의당 천안을 박성필, 천안병 황환철, 서산·태안 신현웅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4일 오전 천안 단국대병원에서는 충남 4개 의료원 노조 지부장과 정의당 천안을 박성필, 천안병 황환철, 서산·태안 신현웅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아래, 보건의료노조)이 성일종 의원의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위탁 주장에 대해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노조는 성명을 발표하고 "성일종 의원 21대 총선을 앞두고,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하겠다는 주장을 또다시 되풀이해 지역사회의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성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이 공공의료 강화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며, " 서산의료원의 기능을 강화하고 리더쉽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후보만의 구상일 뿐이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성 의원은 충남도와 양승조 지사에게 서산의료원의 서울대병원 전면위탁을 강하게 요구하는 한편, 21대 총선공약으로도 제시한 바 있다. 이같은 성 의원의 주장은 지역사회는 물론 이번 총선에서 핵심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서산의료원은 그간의 논의에 따라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써 시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와 함께 지역의 필수의료 문제에 대한 정책목표를 설정해 나가야 한다"며 성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서울대병원의 서산의료원 위탁·운영이 될 경우 "지역사회내 거버넌스를 통한 소통과 지역 공공보건의료체계 수립에서의 자기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성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노조는 "위탁·운영의 특성상 지역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보다 본원의 수익 문제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라면서, "위탁·운영을 주장해 온 성일종 의원이 서산의료원의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두고 서울대병원측과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해 왔다는 흔적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결국 지역공공의료의 전망에 대한 구상보다는 서울대병원 명성에 기댄 지역 정치의 활용의 전형적인 예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오히려 충남도가 공공의료를 책임 있게 뒷받침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제도화하는 것이 핵심"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4일 오후 1시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사무실에 열린 정책협약식에서 “코로나 19로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반드시 감염병과의 전쟁을 이겨내고 차후 공공의료기관이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4일 오후 1시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사무실에 열린 정책협약식에서 “코로나 19로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반드시 감염병과의 전쟁을 이겨내고 차후 공공의료기관이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민주당 조한기 캠프 제공

특히, "성일종 의원이 다만 서울대병원의 명성에 기대 의료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편견에서 출발한 위탁·운영 주장만을 수년째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책임 있는 정치인·국회의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입법과제에 대한 검토나 의정활동을 진행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바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보건의료노조는 "성일종 의원은 서울대 명성에 기댄 서산의료원 위탁 주장 즉각 철회해야 한다"면서 "서산의료원을 독립적인 지역책임 공공병원으로 육성·강화가 정답"이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정의당 신현웅 후보는 4일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본부와 코로나 19 조기극복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민주당 조 후보는 4일 오후 1시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사무실에 열린 정책협약식에서 "코로나 19로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반드시 감염병과의 전쟁을 이겨내고 차후 공공의료기관이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천안 단국대병원에서는 충남 4개 의료원 노조 지부장과 정의당 천안을 박성필, 천안병 황환철, 서산·태안 신현웅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산·태안 신현웅 후보는 "서산의료원의 전면위탁을 절대 반대한다"면서 "서산의료원 노조를 비롯해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힘을 모아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정의당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정책협약식 #정의당신현웅후보 #민주당조한기후보 #서울대병원 #성일종서산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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