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호크사진은 미 공군이 운용 중인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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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군이 전략무기로 운용할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2, 3호기가 이달 중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기는 지난 2019년 12월 도입했으며 올해 10월께 작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미국 제작사인 노스럽 그루먼과 한국 공군 인수팀이 글로벌호크 2·3호기를 이달 중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이 9일 전했다.
앞서 군 당국은 올해 상반기에 3대를 도입한다고 지난 2019년에 밝힌 바 있다. 미국 측은 나머지 4호기도 가급적 상반기 내에 인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2, 3호기가 한국에 도착하는 장면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1호기에 이어 2, 3호기의 인도식 행사도 공개적으로 개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군 당국은 작년 F-35A 스텔스 전투기 전력화 행사도 비공개로 개최하는 등 전략무기 도입에 '로우키' 모드를 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한 미국대사관 측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리려고 했으나, 한국 국방부가 난색을 표명해 철회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의 무인정찰기이다.
한번 떠서 38∼42시간 작전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작전반경은 3천㎞에 달하고, 한반도 밖까지 감시할 수 있다.
날개 길이 35.4m, 전장 14.5m, 높이 4.6m로, 최대 순항속도 250㎞/h, 중량 1만1천600㎏ 등이다. 공군은 글로벌호크를 운용하는 정찰비행대대를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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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호크 2, 3호기 이달 중 인도될 듯... 1호기 연말께 작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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