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노사 공동 기부 협약 체결식(오른쪽에서 5번째부터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 정임규 노조위원장)
관광공사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업계가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한국관광공사 노사가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자율적 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과 정임규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지난 11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노사 공동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관광공사 노사가 이날 협약식을 가진 이유는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우리나라 관광 수입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위기 의식 때문이다. 1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관광 수입은 2011년 1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지난 3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4.6% 급감했다.
이같은 관광업계의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이날 안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과 노동조합 위원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또 공사 직원들은 개인의 자율적인 의사에 따라 자발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