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김해에 데이터센터 짓는다 ... 500명 고용 효과

등록 2020.06.04 15:04

수정 2020.06.04 15:04

▲6월 4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 왼쪽부터 권순호 HDC대표이사, 진은숙 NHN 총괄이사, 김경수 지사, 박영선 장관, 허성곤 김해시장.경남도청 최종수

NHN(주)이 경남 김해시 부원동에 두번째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경남도는 4일 경남도청에서 NHN㈜, HDC현대산업개발, 김해시와 함께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김경수 지사를 비롯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진은숙 NHN㈜ 총괄이사(CTO),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허성곤 김해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MOU)의 체결로 NHN㈜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김해시 부원지구 일원 약 6만 6350㎡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약 1만㎡의 부지면적에 5000억 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2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도심형 데이터센터와 R&D센터를 건립하면서 정보기술(IT) 인재양성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와 스마트홈 시범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NHN㈜은 2019년 12월 경남 창원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최신기술 설명회 행사(NHN FOWARD)를 열어 지역 ICT기업과 산업동향 공유 및 산업정보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올해 초부터 지속적인 투자상담을 통해 3곳의 투자부지를 NHN㈜에 제안하였고, 4월에는 제안부지의 현장실사 및 기술평가를 실시했으며, 5월에 김해 부원지구가 투자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도와 김해시는 NHN㈜과 HDC현대산업개발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NHN㈜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연구개발센터 투자와 함께 500여 명의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홈 시범단지를 조성을 담당한다.

김경수 지사는 "데이터센터와 함께 R&D센터가 함께 유치된다는 것은 큰 의미"라며 "지역대학, 관련 기업들과 지역혁신플랫폼사업을 통해 센터 완공 시점에는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양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올해 중기부의 목표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인데 코로나19를 겪으며 국민들이 디지털 경제를 체감했을 것"이라고 했다.

진은숙 총괄이사는 "오늘 협약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IT산업 구조와 인력체계를 경남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권순호 대표이사는 "스마트홈 시범단지 조성과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경남이 미래거점형 스마트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