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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 군사도발 감행하면 강력 대응할 것"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 안정적 상황 관리로 위기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

등록 2020.06.16 19:31수정 2020.06.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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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정경두 국방부 장관, 2작전사령부 현장지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전 2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2작전사령부와 사령부 예하 주요지휘관 및 참모들과의 화상회의(VTC)를 통해 현행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정경두 국방부 장관, 2작전사령부 현장지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전 2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2작전사령부와 사령부 예하 주요지휘관 및 참모들과의 화상회의(VTC)를 통해 현행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향후 북한이 군사 도발을 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6일 "우리 군은 현 안보 상황 관련해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안정적 상황 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상황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49분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 형식으로 파괴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약 4시간 만에 군 당국이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북한에 보낸 것이다.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연락사무소 폭파 직후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상황 조치 등 지휘를 했다.

군은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 등 접적지역에서 돌발 군사 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최전방 부대 지휘관들에게 정위치해 부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서해 북방한계선 NLL인근과 연평도 등 서북도서, 군사분계선 MDL 인근 지역과 최전방 경계초소 GP에서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아침 <로동신문>에 '인민군 총참모부 공개보도' 형식으로 "북남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따라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다음 수순으로 '군사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락사무소 폭파 #국방부 #정경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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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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