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2017년 5월 1일 발생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크레인 충돌사고와 관련해, '마틴링게프로젝트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피해노동자 지원단'은 대법원에 "삼성중공업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무죄 판단은 파기되어야 한다"고 했다. 크레인 충돌사고로 하청노동자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삼성중공업 법인과 조선소장, 현장반장, 그리고 하청업체 대표와 골리앗 (보조)신호수, 반장 등 직원들은 업무상과실치사상,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되었다. 1심인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유아란 판사는 2019년 5월 원‧하청업체 직원 등에 대해 금고와 벌금형을 선고했고, 항소심인 창원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구민경 판사)는 올해 2월 21일 삼성중공업의 상급관리자와 하청업체 대표에 대해서도 업무상과실치시상죄의 공동정범을 인정해 유죄 판결했다. 그런데 1심과 항소심 재판부 모두 삼성중공업 법인에 대해 안전조치의무와 산업재해예방조치 의무 위반에 따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조선소장과 하청업체 대표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죄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던 것이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삼성중공업 법인과 조선소장, 하청업체 대표에 대해 대법원 상고했다. '마틴링게프로젝트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피해노동자 지원단'(아래 지원단)은 오는 7월 1일 창원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김용균의 빛>과 <나, 조선소노동자> 북콘서트"를 앞두고, 29일 낸 자료를 통해 "삼성중공업 무죄에 선고 파기요구 대법원 상고심 의견서 제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단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도구로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더 이상 허용 될 수 없다는 엄중한 법의 경고를 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의 점을 무죄로 판단한 이 사건 1심 및 항소심 판결은 파기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상고심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삼성중공업과 중간관리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며 현장 노동자들에게 사고의 책임을 전가하는 1심 판결은 노동계와 시민사회에 공분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와 관련해, 이들은 "최근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시민사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노동현장에서 노동자의 죽음은 반복되고 있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은 가볍기만 하다"고 했다. 이들은 "모두가 알고 있으나 모른 채 하고 방관하고 회피했던 그 시간, 수천 수백의 노동자의 잔인한 죽음이 반복되고 있다"며 "노동자의 목숨에 대해 가벼이 여기는 사회적 관행과 이윤중심의 현장, 책임을 면책시켜주는 법원의 판결이 지속되는 한 노동자 죽음을 막을 수 없게 된다"고 했다. 지원단은 "산업재해사망, 기업 살인은 판결을 먹고 자랐다. 2017년 5월 1일 노동자를 죽인 삼성중공업은 유죄다. 삼성중공업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무죄 판단은 파기되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공공운수노조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산추련은 "일하다 죽지않을 권리를 위한 산재추방의 달 행사"로 북콘서트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균재단 김미숙 이사장과 삼성크레인 사고 피해노동자가 함께 한다. 지원단은 "노동자의 목숨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과 삼성중공업 원청의 책임성을 묻는 활동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했다. 지원단은 마산창원거제 산재추방운동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경남지부, 전국금속노동조합법률원 경남사무소,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큰사진보기 ▲7월 1일 창원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김용균의 빛>과 <나, 조선소노동자> 북콘서트.산추련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삼성중공업 #크레인 #대법원 #김용균재단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윤성효 (cjnews)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위안부' 부정하면 강력처벌" 법개정 국민청원 진행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4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5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삼성중공업,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무죄 판단 파기돼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국감 골프' 민형배 의원 고발당해…"청탁금지법 위반"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이준석의 폭로 "윤 대통령, 특정 시장 후보 공천 요구"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