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호박돌'에 쓰는 금곡마을 어르신들의 자서전

마을자원 호박돌에 마을 어르신 삶을 담다

등록 2020.08.13 09:43수정 2020.08.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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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연섭기자

동해 삼화6통 금곡마을은 천연석재인 '호박돌'이 많고 담장이 낮은 골목길로 알려진 마을이다. 마을자원인 '호박돌'에 어르신들의 삶을 담는 '호박돌에 쓰는 자서전' 프로그램을 12일 '한끼식사'와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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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지역 청년활동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마을어르신 청년, 중년, 장년 생애주기별 이야기와 이미지를 발굴한다. 이어서 단계별 채색 방법을 익히고 호박돌 채색작업을 통해 호박돌 자서전을 완성한다. 결과물은 마을 돌담길 설치미술로 활용한다.
 
사진 조연섭기자

호박돌에 자서전을 쓰는 이 프로그램은 마을어르신과 동해문화원 청년기획단 청년위원들이 참여하는 야학! '금곡목간' 세 번째 시즌으로 11월까지 총 15회 운영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영상으로 제작한 자서전앨범도 전달할 계획이다.
 
사진 조연섭기자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연합회 지원으로 동해문화원이 추진하는 어르신 청년협력프로젝트로, 향후 조성될 돌담길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주민대상 자서전 해설사 과정을 운영해 주민 자서전을 주민이나 본인이 해설하도록 하고,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해 일자리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사진 조연섭기자

주민 임인숙(여, 60)씨는 "마을 산과 개울에 널려있는 '호박돌'이 주민의 삶을 표현하는 자서전 쓰기 도구로 활용된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주민들이 직접 쓰고 그리는 '호박돌'을 통해 조성될 금곡마을 돌담길이 마을을 대표하는 길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호박돌 #동해시삼화6통 #금곡마을 #야학금곡목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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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2017~18년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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