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7일 오전 대덕구청 청년벙커에서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 5개 분야 40개 사업' 발표를 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환경운동가 출신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한 '그린뉴딜' 추진을 선언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고, 도심권 녹지비율은 늘리는 등 주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대전 대덕구는 7일 오전 대덕구청 청년벙커에서 지역 언론인을 초청,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 사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청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행정의 최접점에 있는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덕구는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 5대 분야 40개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대덕구가 밝힌 '지구를 구하는 구체적인 대덕의 약속'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2019년 말 기준 2614→1647tco2eq) ▲도심권 녹지비율 15% 확대 ▲친환경차량 보급률 30%로 확대 ▲신재생(친환경)에너지 보급률 30% 이상 높이기 ▲재활용비율 80%를 확대 ▲에너지자립마을 개수 12개로 확대 등 10여 가지의 약속이다.
또한 아울러 2050년까지는 연축지구를 '친환경 에너지자립 스마트 혁신도시'로 조성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구체적인 분야별 주요사업으로는 '에너지의 바른전환'으로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혁신도시 조성 ▲대덕구청사 에너지 제로건축물 조성 ▲혁신도시 내 그린모빌리티 상용화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주도형 에너지자립 실현'을 위해서는 ▲더불어 좋은 에너지자립 마을 조성 ▲기후위기대응 에너지전환 플랫폼 탄소중립센터 구축 ▲기업e 좋은 대덕형 스마트그린 특화단지 조성 등 8개 사업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갈 방침이다.
'도심 녹색화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서는 ▲도심 속 힐링 공간 도시숲길 조성 ▲기후탄력 생활권 도시녹지 확충사업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포함한 7개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여건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 '친환경 녹색도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청댐 생태휴식공간 조성 ▲도시농업 운영 및 온실가스 저감 대책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대덕e 그린행복지원사업 ▲그린 라이프 '고기 없는 데이' 캠페인 추진 등 8개 사업을 추진하여 '주민힐링'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똑똑한 자원순환으로 탈탄소사회 조기 진입'을 위해 ▲공공청사 폐기물 제로화 추진 ▲지속가능발전목표 연계 마을자치 정착 ▲우리동네 재활용 플랫폼 조성 및 운영 등 8개 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생활습관 실천으로 그린뉴딜이 성공적으로 뿌리 내리도록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