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요양보호사 등 사회서비스원 소속 돌봄노동자들을 영상으로 만난다.
문 대통령이 내일(8일) 사회서비스원 소속 돌봄노동자들과의 영상 간담회를 연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7일 전했다.
'행복한 노동, 따뜻한 돌봄'이라는 주제를 내건 이날 영상 간담회는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사회서비스원 현황 보고, 돌봄 노동자들의 경험담과 애로사항 청취, 문 대통령 마무리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장애인과 치매노인 등을 위해 대면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돌봄노동자들의 애로를 청취하면서 '사회서비스원법' 제정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돌봄의 공공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사회서비스원이란 정부가 요양보호사, 장애인 활동보조인, 어린이집 교사 등 사회서비스 노동자를 직접 고용해 돌봄노동자의 처우와 돌봄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광역자치단체가 국공립 어린이집, 요양시설, 종합재가센터 등 국공립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서울과 경기, 경남, 대구 등 3개 시도에서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2022년까지 17개 시.도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 부대변인은 "영상 간담회 개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구, 경기, 경남 등 전국에서 코호트 요양원 돌봄 등을 긴급 지원한 사회서비스원 돌봄종사자 현황을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영상 간담회에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성동종합재가센터 간호사와 송파종합재가센터 요양보호사, 경기사회서비스원 요양보호사, 대구시와 경남사회서비스원 관계자,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책위원회 의장, 남인순 의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원장 등이 참여한다.
임 부대변인은 "특별히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성동종합재가센터 장애인활동지원사가 함께한다"라며 "이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보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장애인과 함께 격리시설에 입소해서 돌봄을 제공하신 분이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9월 22일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방역과 치료를 담당하는 보건의료 종사자들, 요양과 육아를 담당하는 돌봄종사자들, 배달업 종사자들이나 환경미화원들, 제조, 물류, 운송, 건설, 통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분들이 필수노동자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다, 각별히 챙겨 달라"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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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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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일 영상으로 '사회서비스 돌봄노동자들'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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