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 부인인 손소진 여사가 10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3,000톤급 잠수함 안무함 진수식에서 진수줄을 절단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승전의 주역이었던 안무(安武) 장군이 3000톤급 차기잠수함으로 부활했다. 방위사업청은 해군과 함께 중형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KSS-Ⅲ) 진수식을 10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했다.
안무함은 2018년 9월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Ⅲ급 두 번째 잠수함으로써,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된 잠수함이다. 안무함은 지난 2012년 계약되어 2016년 착공식과 2018년 기공식을 거쳐 진수식을 갖게 되었다.
이날 진수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참석 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진행되었으며, 서욱 국방부 장관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최호천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안무 장군의 후손들도 참석해 진수식의 의미를 더했다. 안무 장군의 친손녀인 안경원(90) 여사를 대신해 그녀의 아들 강용구(67)씨가 참석했다.
안경원 여사는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가 비밀리에 친할아버지인 안무 장군이 독립투사라는 사실을 말해주어 알고 있었고, 힘든 가정 형편이었지만 늘 할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무함은 앞으로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2022년에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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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 전투 주역 '안무 장군', 잠수함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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