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해남에 자리 잡은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텃밭을 가꿨다. 씨 뿌려두고, 흙살이 건네는 파릇한 기쁨을 느꼈다. 그 기쁨에 여러 씨들을 사와 심고 묘목도 심어 제법 풍성한 텃밭이 되었다. 가지, 오이, 상추, 고추, 들깻잎, 방울토마토는 매일 식탁에 올라 건강한 밥상이 되었고 담장의 호박은 된장국과 국수 요리에 빠지지 않는 재료를 넘어 동네 분들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가을 끝자락 텃밭은 그동안의 고생에 보답하듯 여러 채소를 넘치게 내어주어 부자가 된 기분이다. 돌산 갓과 열무, 무는 수시로 뽑아 김치를 담아 먹고 케일과 당근은 주스로 갈아먹어서인지 몸이 건강해졌다. ▲염정금 ▲염정금 ▲염정금 ▲염정금 지금은 그동안 심어둔 것들을 거둬들이는 중이다. 들깨와 콩은 두 되 정도 털고 토란과 고구마도 한 대야 캤다. 그리고 남은 중호박과 토란대는 고지로 말려 두었다. 앞으로 간식거리와 비빔밥 나물 재료로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방아꽃은 말려 차로 만들었더니 비염으로 고생하던 코 막힘을 시원스레 뚫어주는 건강차가 되었다. ▲염정금 지금 텃밭엔 겨울 감장을 위한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돌산갓, 무, 쪽파, 그리고 내년에 먹을 마늘과 양파가 햇살에 파릇하게 자라고 있다. 배추는 시기를 놓쳐 심지 못해 아쉽지만.... 이제 눈만 뜨면 텃밭에서 사는 게 내 일상이 되었다. 머잖아 제법 도톰해진 무를 뽑아 동치미 담글 생각을 하면 벌써 가슴이 설렌다. ▲염정금 ▲염정금 덧붙이는 글 없음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가을걷이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염정금 (yeomseo) 내방 구독하기 현재 두 자녀를 둔 주부로 지방 신문 객원기자로 활동하다 남편 퇴임 후 땅끝 해남으로 귀촌해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로 교육, 의료, 맛집 탐방' 여행기사를 쓰고 있었는데월간 '시' 로 등단이후 첫 시집 '밥은 묵었냐 몸은 괜찮냐'를 내고 대밭 바람 소리와 그 속에 둥지를 둔 새 소리를 들으며 텃밭을 일구며 살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남도길, 벚꽃의 살풀이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4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5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모이] 잘 키운 텃밭 하나, 김장 걱정 없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요즘 MZ가 혼술로 위스키 즐기는 이유, 알았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낮엔 손주 보고 밤엔 대리운전... 피곤하지 않습니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