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보존구역 지정문화재 지정구역은 정촌뿌리산단 내 산업필지 2만 4500㎡ 가운데, 압성토 설치 구간인 17500㎡로 정해졌다.
이은상
1년 6개월여 지연된 진주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국가문화재 지정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일 진주시가 정촌 화석산지 국가문화재(천연기념물) 지정 신청서를 경남도 문화재위원회에 접수하면서다.
도 문화재위원회는 17일 화석산지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26일 문화재 지정 심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해당 건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로 이관돼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지정절차가 본격화된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 심의를 열어 내년 초쯤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4월 전문가 검토회의, 같은 해 8월 평가회의를 거쳐 화석산지 현지보존 결정 및 화석산지 보존조치를 위한 11개 요구사안을 진주시와 뿌리 산단 측에 안내한 바 있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화석산지 보존조치 이행여부를 심의하고, 구체적인 화석 보존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화석산지 현지보존 결정 및 의결, 문화재 지정구역 및 토지보상 면적도 결정했다.
문화재 지정구역은 정촌뿌리산단 내 산업필지 2만 4500㎡ 가운데, 압성토 설치 구간인 17500㎡로 정해졌다. 나머지 화석산지 주변 7000㎡ 부지는 공원부지로 편입, 산단 용도변경 절차를 거쳐 향후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