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만든 시집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만든 시집
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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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주어진 예산을 잘 활용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인터넷 공간에서 제작 가능한 책을 제작해 보기로 했다. 페들렛으로 아이들 글을 받아 하루북(harubook.com)에서 편집을 했다. 캔바(Canva) 어플로 표지를 여러개 만들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있는 반 아이들에게 투표를 올렸다.
이틀 만에 편집이 끝나고 결제부터 인쇄 배송까지는 3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아이들에게 너희는 모두 꼬마 작가라고 말해 줬더니 학교에 가서 얼른 받아오고 싶다고 했다. 학교는 위험하니 오지 말라고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달해주겠노라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는 10년치 변화를 1년만에 감당한 듯 하다. 또한 확실한 것은 급변하는 학교에서 교사들은 가르치기 위해 애쓰고 있고, 아이들은 배우고 성장했다는 사실이다. 겨울방학이 지나고 개학 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만든 시집을 나누며 학교에서 만나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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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못 만나지만... 아이들과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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