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상 수상자인 이현파 시민기자
이현파
음악의 한복판에서 시대를 논하다
- 이현파 시민기자
안녕하세요 이현파입니다! 제가 오마이뉴스에서 글을 쓴 지도 4년이 다 되어 가네요. 저는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씁니다. 뮤지션과 관객이 함께 땀을 흘리고, 목을 놓아 부르는 노래, 그런 교감의 순간들, 혐오와 차별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아름다운 신념, '덕후'의 눈으로 바라 본 영화들. 때로는 '아름다운 것'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아름답지 않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필수적이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2020년은 '아름다운 것'들이 사라진 폐허를 목도해야 하는 해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폐허 앞에서도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것이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몸짓이기를 바라면서요.
글은 '읽는 사람'에 의해 생명력을 얻는다고 믿습니다. 다행히도, 오마이뉴스를 통해 제 목소리를 더욱 많은 분들께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2월 22일상'의 무게를 더욱 크게 느낍니다. 모두가 집단적인 우울에 빠져 있는, 환란의 시대입니다. 누구든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함께 손을 잡고 잘 살아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는 저의 자리에서 계속 쓰고, 말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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