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진주시의회
공무원노조 "5분 자유발언을 규탄한다"
이에 20일 공무원노조 진주지부는 성명에서 "5분 자유발언을 규탄한다"며 "코로나19 방역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전체 공무원들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공무원노조는 5분 자유발언에 대해 "방역 최전선에서 자신과 가족의 건강보다 시민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는 전 공무원들의 노력을 폄하하고 사기를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무원노조는 "공무원들은 코로나19, AI 확산 방지와 방역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 전 시민 무료 독감예방 접종과 코로나19 무료 검사 그리고 해외입국자 인솔 및 안전숙소 근무 등에 전 공무원들이 동원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긴급재난지원 및 긴급경제지원 등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해왔고, 지금도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무원노조는 "시의원의 의정활동은 어떤 형태로든 보장받아야 마땅하지만 그것이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날 때 사회적 파장은 크며 그와 관련된 이들은 고통을 받는다"고 했다.
공무원노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에 사투를 벌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 "사실과 다른 일부 시민의 글을 인용하면서 진주시 행정을 불신하게 만들어 시민 불안을 조장하는 행위를 당장 멈출 것을 요구하라"고 했다.
서은애 의원 "시민들의 목소리 대변"
서은애 의원은도 21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일선에서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고 계시는 보건소장 이하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했다.
서 의원은 "진주시청발 이·통장 연수 사건 이후 발발한 코로나 사태에 대한 진주시로 향한 원망과 매일매일 나오는 확진자 수에 대한 불안 및 경제적 타격으로 인한 분노 등 복합적인 것이 그들의 목소리에 담겨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시민들이 힘들어하고 속상한 마음을 SNS에 털어놓고 있는데 그걸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얘기를 대신해서 전달하고 있는 의원을 공격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봉사하는 공무원의 자세는 아니라고 여겨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진주시가 공식 징계를 받을 정도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시민의 선택을 받은 선출직 의원이 집행부를 견제, 비판하는 것은 가장 기본책무인데 일선 공무원 한사람, 한사람을 비판하는 것이 아닌 진주시장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대응 및 행정전반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했다.
서은애 의원은 "시민들의 분노와 비판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인데 아전인수로 시의원을 겁박하는 것이 오히려 공무원노조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 여겨진다"며 "의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공무원노조-진주시의원 "누가 더 정치적 이용?"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