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상가출입구와 놀이터 손잡이, 아파트 계단 등 다중이 사용하는 곳에는 직접 휴대용 분무기를 이용해 일일이 방역 수건으로 닦아낸다.
신영근
코로나19 확산이 감소세를 보이지만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산시민들이 방역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2일 오전, 소독통을 짊어진 자원봉사자들은 하나둘 모였다. 이들은 방역복과 마스크 등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이날 방역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듣고 각자 맡은 구역으로 흩어졌다.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서산시 관내 방역취약지와 다중이 모이는 버스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펴는 이들은 전원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2월 봉사자 30명으로 서산시재난재해안심봉사단을 조직한 뒤 한 주도 쉬지 않고 지금까지 방역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산시와 방역 당국이 미처 챙기지 못한 방역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매주 화요일 방역이 있는 날이면 이들은 남녀 가릴것없이 열일 제쳐놓고 봉사자 대부분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