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백군기 용인시장(오른쪽 네번째)이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용인시민신문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배달앱이 관심을 받고 있다. 민간 배달앱이 사실상 독점 해온 배달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는 물론 수수료 부담을 크게 든 소상인들도 반기고 있는 추세다. 용인시도 공공 배달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기도형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성적표는= 경기도는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배달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고,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이하 배달특급) 시범 사업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이어 2022년까지 도내 전역에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에서도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배달특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달 2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 올해 2분기(4~6월)경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배달특급'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다. 도가 밝힌 자료를 보면 출시 한달만에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오산, 화성, 파주 3곳에서만 총 가입회원은 11만명, 거래액은 30억원 가량에 이른다. 특히 서비스 시작일 첫날에만 4만명이 신규 가입을 할 정도였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을 도입한 만큼, 이를 추진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