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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길거리에서? 길가에 차례상 올린 해고자들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차례 지낸 아시아나케이오 해고 노동자들... 농성 274일차 설 차례상

등록 2021.02.12 15:58수정 2021.02.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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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청 앞 설 상차림 아시아나케이오 농성장 설 상차림 ⓒ 전병철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 농성 274일차인 12일 아시아나케이오 해고자들이 원직복직을 꿈꾸며 농성장에서 설 상차림을 차려놓고 차례를 지내고 있다.

이들은 "해고는 살인이다"라며, 해고 노동자 원직복직을 꿈꾸며 차례 상에 절을 하며 소원을 비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아시아나케이오 소속으로, 정리 해고자 복직을 사측에 요구하며 274일차 농성 중이다.
   

농성274일차 아시아나케이오 농성274일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2일 고용노동청 앞에서 해고자복직을 꿈꾸며 설 차례상 앞에서 모든 해고자 복직을 주장하고 있다. ⓒ 전병철

 

농성274일차 아시아나케이오 농성장에 붙은 농성274일차 ⓒ 전병철

 
이들은  "부당해고인 것이 입증됐으므로 현장복귀는 당연하다. 하루 속히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고없는 세상과 복직의 꿈을 꾸며 길에서 설 차례상에 절을 하는 노동자들 ⓒ 전병철

 
지난해 7월 인천·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가 부당하다고 인정하는 결정을 내렸으나, 아시아나항공 조업사 아시아나케이오는 이에 별다른 반응 없이 원직복직을 결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기사: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공동농성' 결정한 노동자들).
#해고자복직 #해고는살인이다 #꿀잠 #설 #길에서지내는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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