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사격장 사격훈련 대폭축소... 1/3 수준

등록 2021.03.10 19:29

수정 2021.03.10 20:24

▲경기 양평군은 지난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양평종합훈련장(용문산사격장)문제 해결을 위한 제1차 갈등관리 실무협의회를 진행했다. 양평

최근 오발사고로 물의를 일의킨 육군 양평종합훈련장의 사격훈련이 대폭 축소된다.

경기 양평군은 지난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양평종합훈련장(용문산사격장) 문제 해결을 위한 제1차 갈등관리 실무협의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0일 군에 따르면 훈련 재개와 관련한 안전사고 예방 등 재발방지 대책과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격훈련 일정을 2019년 대비 3분의 1가량 대폭 축소해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도비우려탄과 지난번 현궁사고와 같은 유도형 대전차화기의 사격금지, 사격소음 최소화를 위한 전차기동로의 사격위치를 조정해 이를 토대로 오는 15일부터 군부대 측의 사격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합의각서에 명시된 용문산 사격장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의 추진 시기도 최대한 빠른 시일내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사격장내 환경오염 조사 등 환경오염 종합대책에 대해서도 육군본부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양평종합훈련장 갈등관리 이행 합의각서 체결 이후 첫 개최되는 회의로, 합의각서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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