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민들 '채소 시위 퍼포먼스'에 의료인 '가운 반납'

[사진] 채소에 “군부독재 반대한다" 등 글 적은 팻말 ... 만달레이 의료인 '조문 리본'

등록 2021.03.27 07:57수정 2021.03.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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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시위.
미얀마 민주화시위.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단체
  
 미얀마 민주화시위.
미얀마 민주화시위.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단체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버마)에서는 지금 시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다.

시민들은 가족의 식탁에 오르는 각종 채소를 활용한 '시위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하고,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들이 '가운'을 반납하기도 한다.

미얀마에서는 국민들이 쿠데타에 저항해 '시민불복종운동(CDM)'이 벌어지고 있다. CDM측과 소통하고 있는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는 26일 현지에서 받은 사진을 국내 언론사에 27일 제공했다.

만달레이시에서는 시민들이 가족의 식탁에 오르는 각종 채소를 활용한 시위 퍼포먼스를 벌인 것이다.

시민들이 채소 앞에 "군부독재 반대한다"거나 "R2P. 국제사회를 향하여", "살상 행위 규탄 성명이 아니라, 우리는 국제사회의 행동을 원한다" 등의 글귀가 씌여진 팻말을 세워놓은 것이다.

또 시위 중심지인 만달레이시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들이 '의료 가운'을 반납한다는 의미로 가운에 조문 리본을 달아 거리에 내걸고 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미얀마 시민들은 군인경찰의 총격에 맞서 그동안 '무인시위', '잠수시위', '종이학 시위', '침묵시위' 등을 벌여왔다.


한편 경남이주민센터는 28일 오후 1시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미얀마 군사 쿠데타 규탄, 9개국 이주민 교민회 결의대회(4차)"를 연다.

'미얀마 민중항쟁을 지지하는 거제 사람들'은 이날 오후 2시 장승포 수변공원에서 "미얀마 민중항쟁 연대집회"를 연다.
 
 미얀마 민주화시위.
미얀마 민주화시위.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단체
  
 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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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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