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국민의힘 국회의원.
곽상도 페이스북
대구가 지역구인 곽상도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중·남구)이 7일 자신의 SNS에 "서울시장 투표를 했다"는 글을 올려 지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송파구 장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서울시장 선거 투표를 마쳤다"며 "현재 서울시장 선거가 9.3%(10시 기준)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고 썼다.
재선인 곽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대구 중·남구에 출마해 60.67%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2020년에는 같은 지역구에서 67.49%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곽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대구시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본인도 지난해 대구지역 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 주최한 포럼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할 뜻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 곽 의원이 대구가 아닌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고 이날 투표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구시민들로부터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