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남강댐에서 사천만 방면으로 초당 수천톤의 물이 쏟아지면서 축동면과 곤양면 일부 마을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사남공단 역시 한때 침수 위기를 겪기도 했다.
뉴스사천
남강댐의 사천만 방류는 어업 피해만 일으키지 않는다. 사천이라는 도시 전체의 성장에 발목을 잡음으로써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런 걱정이 괜한 게 아님을 앞서 언급한 '남강댐 방류량 변화에 따른 하류 지역의 수리 안정성 분석 연구'가 보여 준다. 이 연구의 핵심은 방류량의 증가에 따른 사천만 주변 지역의 침수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사천의 지형을 1/150의 크기로 만들어 놓은 뒤 실제처럼 물을 흘려보내는 실험까지 진행했다. 결과는? 결과가 너무 놀라웠던 탓인지 정부와 수자원공사는 이 연구의 결과보고서를 오랫동안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들어 공개한 보고서에도 수리모형 실험의 일부 결과만 담겨 있을 뿐이다. <뉴스사천>은 이들이 공개하기 꺼리는 그 불편한 진실에 주목하려 한다.
이밖에도 남강댐을 둘러싸고 살펴야 할 점은 여럿이다. 이번 기획보도로 사천시민들이 남강댐을 더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 동시에 새로운 과제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남강댐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가 있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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