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백신 선택 접종? 어렵다... 미루면 9월 이후"

김 총리, 25일 국무회의에서 ‘백신접종’ 동참 요청... “한미정상회담 성공적 마무리”

등록 2021.05.25 11:10수정 2021.05.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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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백신접종을 미룰 경우 9월말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다"면서 "향후에도 개인이 백신 종류를 선택해서 접종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부에서는 특정 백신을 선호하여 일부러 접종을 미루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모레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다"면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믿어주시고, 안심하고 백신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날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지난주, 약 2년만에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양국은 한미동맹을 포괄적 호혜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강화에도 뜻을 함께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총리는 "미국은 우리의 백신 생산능력을 인정하고, 한미 글로벌 백신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백신 생산 기지화와 글로벌 백신허브로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40여년간 유지돼 온 미사일 지침 해제에 대해서도 "방위능력의 신장은 물론, 우주발사체 개발 등 우리의 우주산업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김 총리는 "경제분야에서의 양국간 미래지향적 실질협력도 강화될 것"이라면서 "반도체‧배터리 등의 全공급망에 걸친 상호보완적 투자와 첨단기술 분야의 양국간 협력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협력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양국이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가기로 했는데, 관계 부처는 유례 없는 성과를 거둔 이번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한미 고위급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출범, 백신 지원 등을 신속히 이행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부겸 #총리 #백신 #한미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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