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이 대전역을 경유하도록 노선이 변경됐다.
대전시
대전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이 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노선이 변경되어 추진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의 이용 편의와 도시철도 1호선, BRT와의 원활한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역을 경유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역 경유는 기존에 통과했던 인동네거리에서 대전역네거리를 지나 대전지하차도를 통과해서 우회전하여 대동역으로 연결하는 경로이며, 대전역 서광장과 동광장 쪽에 신규로 정거장 2개소를 개설하게 된다.
현재 대전역은 하루 약 5만4천명이 이용하고 있고,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도 하루 약 1만5천명이 이용하는 대전의 교통요충지로, 동광장 쪽에 건설되는 광역BRT 환승센터가 2023년 완공되면 대중교통 환승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그간 대전역 경유 문제는 계속해서 제기됐으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의과정에서 세밀한 검토가 어려워 지난해 12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착수된 후부터 본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도시철도 2호선이 대전역을 경유하게 되면 환승 없이 대전역을 이용할 수 있어 트램 이용객 증대는 물론 대전을 찾는 사람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원도심 일대 혁신도시건설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대전역 경유와 별도로 2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19년 1월) 후에 신규 도시철도 건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약 40건에 95km가 접수되어 검토하였으나, 2호선과 병행추진은 어려워 올 하반기부터 도시철도망구축계획수립용역을 통해 우선순위를 가른 뒤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